로아큐탄 1년 복용후기, 나의 여드름 피부 관리법

많은 글이 올라와 있지 않은 내 티스토리지만 로아큐탄 후기글은 꾸준히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다. 

https://hodupie-lover.tistory.com/18

로아큐탄 약 2~3주 복용 후기

 

약 1년 가량 로아큐탄을 먹다가 쉬었다 했던 일대기를 마지막으로 로아큐탄 관련 포스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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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여드름 발생

먼저 내 피부 타입은 엄청난 지성이지만 사춘기 때에도 트러블이 난 적 없었다.

그런데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활 패턴은 패턴대로 망가지고, 식습관도 엉망이 되어 내 피부는 점차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내 피부에 관심도 없었고, 그 전까지만 해도 여드름이 나 본적 없는 피부였기에 몰랐는데 가족이 심각하게 여드름이 심하다고 이야기해서 그제서야 심각성을 깨달았다. 

사진이 그 당시의 내 피부이다. 지금 다시 보니 왜 심각성을 몰랐나 싶을 정도로 피부 상태가 별로다.

 

 

뒤집어진 내 피부..

 

 

여드름이 정말 자잘하게 올라왔다.

좁쌀여드름과 구진성 여드름(염증이 시작되는 단계의 여드름)이 가장 많이 보였고 특히 턱 여드름이 생전 처음으로 났다.

 

짜 볼까 생각도 해 봤지만 일단 여드름이 너무 깊이 있어서 함부로 손대기 무서워 깨끗하게 씻고 보습을 충분히 하는 정도로만 관리했다. 

 

저 피부 상태에서 피부과에 방문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피부관리샵, 홈케어 등등... 돌아돌아 결국 몇달 뒤, 친구에게 연락해 피부과를 소개받았다.

 

그리고 가자마자 의사분이 대충 피부만 보더니 로아큐탄, 이소티노트레인을 1일 2회분 처방해주었다.

 

아직까지도 이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잘 모르겠다. 

이전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나에게 있어 로아큐탄의 유일한 단점은 입술 건조였는데 난 이것조차 너무 힘들어서 먹다 끊었다. 

포스팅을 적기 위해 찾아보면 로아큐탄 부작용으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많다. 먹으면서도 독한 약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선택은 신중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어쨌든 2020년에 약을 한달 반~두달 정도 먹은 뒤에 입술 건조도 너무 심하고 피부도 충분히 좋아졌다 판단해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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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여드름 발생

그리고 2020년 8~9월경에 다시 여드름이 한두개씩 나오기 시작했다.

이때는 내가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거의 이틀에 한 번씩 1시간 넘게 땀이 날 때까지 동네를 걸었다.

이렇게 하니 로아큐탄 먹을 때 처럼 피부 상태가 좋아졌고 이때 깨달았다. 

운동하고 몸을 움직여서 땀을 흘려야 되는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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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여드름 발생

다시 엉망진창 생활패턴으로 두,세달을 보낸 결과, 여드름이 폭발했다.

이때는 운동할 겨를이 없어 결국 피부과에서 약 처방받아 먹고 현재는 깨끗해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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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내가 작년 한해 엄청난 피부 변화를 거치며 얻은 깨달음들은 다음과 같다. 

1. 피부관리샵, 홈케어는 피부 상태가 괜찮을 때 하는것. 걷잡을 수 없이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다면 무조건 피부과 가자.

2. 시간이 있다면 운동으로 땀을 빼자. 운동만으로도 자잘한 여드름은 들어가고, 안색도 맑아진다. 

 

비싼 깨달음이지만...앞으로는 피부 관리 잘 해서 피부과에 쓰는 돈을 최소화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