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프로 배터리 스웰링 사설수리 가격 후기

 

며칠 전 핸드폰 수리를 받았는데 꽤 심각한 고장이었어서 정보 공유를 위해 블로그에도 글을 쓴다.

먼저 핸드폰은 아이폰 14 프로 기종이었고, 제목에도 쓰여있듯이 배터리 스웰링 현상이 일어났다.

 

사진은 없지만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사진들과 비슷한 모양이었다.

액정이 아치형으로 휘어져 있어서 누르면 푹신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이 부풀어 있었다. 

 

 

아이폰 침수 감지도구.

배터리 스웰링만 있었다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도 수리가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배터리가 부풀고 나서 습기에 더 취약해졌는지 핸드폰 습기 감지 테이프가 빨갛게 색이 변했다. (이건 마지막으로 방문한 사설수리 센터에서 알려주셨다.)

이렇게 테이프가 한번 빨갛게 색이 변하면,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는 침수로 취급하고 수리를 해주지 않는 것 같았다. 

 

 

그렇게 공식에서 수리 불가 판정을 받고 동네사설수리 센터에 방문했다. 

이 시점에는 핸드폰 작동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고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핸드폰 가격이 가격인지라 상담이라도 받아보자는 마음으로 방문했다.

 

배터리 스웰링 사설 수리 센터 가격

동네 사설 수리 센터에 방문했는데 기술자분께서 확답할 순 없지만 일단 배터리만 교체해  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배터리 교체 시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본요금인 검사비 5만원을 내기로 했고, 배터리 교체 후 핸드폰이 정상 작동된다면 9만 9천 원을 배터리 교체 비용으로 내기로 하고 수리를 진행했다.

 

수리 중 기술자분이 하셨던 말씀이, 이런 배터리 스웰링 문제가 생기면 나처럼 핸드폰 작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은 배터리만 갈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액정도 같이 휘어지는데 이러다 정도가 심해지면 액정이 나가는 경우가 생긴다고 한다. 액정까지 나가버리면 수리비가 몇십만 원으로 급상승한다고 하니 빠르게 와서 고치는 게 이득이라고.. 그리고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시큼한 화학접착제 냄새가 나는데 여기서 계속 방치하면 배터리가 터질 수도 있다고 한다.

내 핸드폰도 조금만 늦으면 터질 수도 있었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다.

 

다행히 내 핸드폰은 배터리 교체 후에 정상 작동이 되어서 9만9천원을 내고 수리할 수 있었다. 

 

워낙 큰 고장이라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깔끔하게 고쳐졌으니 다행이었다.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포스팅을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