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큐탄 약 2~3주 복용 후기

뒤집어진 피부 때문에 피부과에서 로아큐탄을 처방받아 2~3주 정도 먹었다.

처음 처방받았을 당시의 피부상태는 심한 화농성 여드름은 없었고 특이사항 없이 피부가 볼록하게 올라온 것처럼 생긴 여드름이었다.

그 당시에 피부가 많이 건조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피부과에서는 피지 분비가 너무 많다고 해서 당황했었다.

의사선생님이 로아큐탄을 처방해 주셨는데 독한 약이라서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걱정(명현현상 같은)이 무색하게 첫 1주일은 너무나 쾌적한 피부상태를 유지했다. 

2주째부터는 다른 부작용 없이 입술이 엄청나게 건조해지는 현상밖에 없었다.
워낙 입술이 잘 트는 체질인데 약을 먹으니 이렇게까지 입술이 건조해지나 싶을 정도로 아주아주 건조해졌다. 립밤으로도 해결이 안 될 정도로.

그래도 다른 부작용들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3주 정도 먹으니 뒤집어진 피부도 이전보다 더 좋은 상태로 복구되어서 현재는 약을 먹고 있지 않다.

신기한 점은 독한 약이기는 한지, 끊은 지 꽤 된 지금도 약 기운이 남아있는 것 같다.
괜히 먹고 나서 헌혈을 못하는 게 아니다 싶을 정도로 약기운이 강하다고 느꼈다.
원래 심한 지성이었던 피부는 약한 건성이 된 것같다. 

복용량을 지켜 오래 먹으면 반영구적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한 달 정도 단기로 먹어도 비슷한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단순히 약 기운이 가시지 않은 것이라면 언젠가는 다시 원래 피부로 돌아가지 않을까? 그런 일이 생긴다면 다시 글을 적어야겠다.

2020/03/11 - [일상 후기] - 로아큐탄 복용 1일차(부작용, 주의사항)

로아큐탄 복용 1일차(부작용, 주의사항)

2020/03/11 - [일상 후기] - 로아큐탄 복용 2일차 후기

로아큐탄 복용 2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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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큐탄 1년 복용후기, 나의 여드름 피부 관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