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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Note(렘노트) | 필기&플래시카드 앱, anki와 비교, remnote 사용법
    생산성 2024. 1. 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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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썼던 mindnode포스팅이 다른 사람들의 많은 인기를 끌고 있길래 요즘 잘 쓰는 어플도 공유해 보면 좋겠다 싶어 글을 쓰게 되었다.
    학기 중에 너무 잘 썼던 렘노트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비슷한 플래시카드 앱인 안키와 비교도 해보고 왜 이걸 쓰게 되었는지, 난 어떻게 쓰고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해 본다.
     

    플래시 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은 이유( active recall, spaced repetition)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내가 플래시 카드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이론적인 이유로는 active recall, spaced repetition 때문이다. 
     

    active recall 이란?

    적극적 회상법으로 간단하게 말하자면 test를 보는 것이다. 
    영어 단어 공부를 할 때, 영어 단어 옆에 한국어 뜻을 적어놓으면 아무리 여러 번 보아도 단어 암기가 쉽지 않은데
    뜻을 가리고 셀프 테스트를 하며 외우면 빨리 외워지는 것과 동일하다. 
     

    spaced repetition 이란?

    간격 반복 학습이라는 뜻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인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을 이용한 공부법이 여기에 해당한다. 

     
    사실 본인이 직접 적어가며 예전에 했던 공부를 복습하는 방법이 정석이겠지만, 그럴 능력이 없는 나로서는 어플을 사용하는 게 제일 마음이 편했다. 플래시 카드와 이 spaced repetition 이 무슨 상관이냐고 물어볼 수도 있겠다. 물론 플래시 카드를 이용해 공부하는 것 자체는 상관이 없다. remnote, anki 등의 '플래시카드 앱'에서 이렇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중요한 점이다. 
     
    이 앱들에는 나름의 알고리즘이 존재해서 사용자가 외웠는지, 외우지 못했는지에 따라 복습 날짜를 지정해 주는 기능이 있다. 
    그러니 내가 하나하나 체크해 가며 복습할 필요 없이 앱에서 오늘 외우라는 부분만 공부하면 된다.
     
     

    어떤 공부에 플래시카드를 적용하면 좋을까?

    이건 단언할 수 있다. '암기'가 압도적으로 중요한 과목에만 사용하길 바란다.
    그래서 이 공부법은 역사, 의학, 법학 등 암기과목에 적용하기가 좋고, 응용이 중요한 과목에는 하나마나 차이가 별로 없을 것이다. 
     
    나는 마케팅 과목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해 준 일등공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항상 암기량이 많은 과목들이라 좀 힘들었는데 플래시카드를 이용해 암기한 이후로 공부가 많이 수월해졌다. 
     
    물론 공부자료를 만드는 시간 정도는 초반에 투자해야 하지만 그 이후 플래시카드로 공부하는 시간은 틈틈이 내기만 하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도 별로 뺏기지 않고 효율적으로 공부 가능한 최고의 암기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렘노트, 안키 비교하기

    이 렘노트를 내가 추천하는 이유는 2가지다.
     
    1. 내가 애플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 필기와 플래시 카드를 동시에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3. 깔끔한 ui/ux
     
    일단 플래시 카드 앱으로 유명한 건 당연 anki안키이다. 나도 플래시카드를 처음 사용할 때는 안키를 사용했었다. 
    안키와 렘노트를 비교하며 이야기해 보자면 렘노트의 장점이 곧 안키의 단점과 연관된다.
     

      렘노트 안키
    가격 무료 요금제 있음 갤럭시/윈도우 무료
    ios 33,000원
    사용자 커뮤니티 작음
    플래시 카드 제작 난이도 쉬움 어려움
    사용성 쉬움 어려움

     
    일단 가격 란은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난 아이폰,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애플 유저이고 노트북이 윈도우이긴 하지만 매번 공부를 할 때마다 노트북을 펴서 할 수도 없으니 자연적으로 비싼 가격이 단점으로 느껴졌다. 
     
    사용자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안키가 압도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안키에는 deck이라는 플래시카드 세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잘 사용한다면 안키가 확실히 편한데, 한국어 사용자를 위한 deck은 공유가 적거나 없다.
    여기서 플래시 카드 제작 난이도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그냥 deck을 다운로드하여서 공부할 수가 없으니 내가 하나하나 플래시 카드를 제작해야 하는 것이다. 제작이 어려운 건 아니지만 나 같은 경우는 암기과목에서 플래시카드 제작과 과목의 목차 정리를 꼭 해줘야 하는데 플래시카드 제작에만 한세월이 걸리니, 자연적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안키에서 멀어진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렘노트의 경우에는 목차 정리+플래시카드 제작을 한 번에 하게 되니 확실히 시간 절약이 된다.
     
    마지막으로 사용성인데 안키는 다운로드하면 튜토리얼을 찾아볼 정도로 설명이나 사용자 친화도가 떨어진다. 반면 렘노트는 앱이나 웹사이트나 일단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기능을 알려준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렘노트가 사용하기 압도적으로 편할 것이다. 
     
    여러모로 렘노트를 추천하고 있는데, 기능이 많아서인지 렘노트가 좀 무거운 것 같기는 하다. 
    아이패드에서 앱으로 이용하면 몇 분 되지 않아 패드가 뜨끈뜨끈해지니까.. 아직 최적화는 부족한 것 같다.
     
     

    렘노트를 쓰는 방법

    렘노트에 들어가면 노트 섹션과 플래시 카드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다.
    노트 섹션에서 필기하며 단축키로 플래시카드를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만든 카드들을 플래시카드 섹션에서 테스트하며 공부한다. 이 테스트는 그냥 틈날 때마다 하기 때문에 금방 외워진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이런 홈화면을 볼 수가 있다.
    노란색 표시된 카드 탭을 누르면 플래시카드 테스트로 바로 넘어가게 된다.
    한 번에 플래시카드를 쓸 수 있어 편하긴 하지만 정리해 둔 과목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진 않는다.

    맨 왼쪽 줄 세 개로 이루어진 탭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그럼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Flashcards 탭을 누르면 플래시카드 통계 탭이 나온다.




    여기서는 얼마나 공부했는지, 공부해야하는지 대략적인 통계를 볼 수있다.
    다만 예전에 공부했던 문서들도 전부 포함되기 때문에 나는 적극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플래시카드 앞면 == 플래시카드 뒷면
    이렇게 바꿀 수 있다.

    ‘==’을 쳐서 플래시카드로 전환할 수 있다.




     

    ‘==’ 2개를 치면 바로 플래시카드로 바뀌면서 오른쪽 위에 카드 표식이 생긴다.

    여기를 터치하면 문서 내 플래시카드를 테스트할 수 있다.



     

    이렇게 플래시 카드와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렘노트를 소개해 보았다.

     

     

    암기과목을 효율적으로 공부하기에는 이것처럼 좋은 방법이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추천하는 프로그램/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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